공 당선자는 이날 교육감 당선이 확정된 뒤 당선소감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덕으로서 포용하고 모든 것을 제가 안고 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한 표, 한 표 속에 담긴 간절한 바람과 희망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그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다른 후보들이 제시한 좋은 정책들을 대폭 수용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공 후보에 2만여표 차로 아쉽게 패한 주경복 후보도 낙선 소감문을 통해 "지지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을 경쟁만능주의, 입시교육 위주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간교육으로 만드는 데 계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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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서울 교육의 개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비록 저는 낙선했지만 저의 이러한 서울교육 개혁의 노력은 저를 지지해주신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시민여러분에 의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