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일주일만에 1010원대

머니투데이 이윤정 기자 2008.07.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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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010원 위로 상승했다.

수출업체들의 환헤지보험 관련 달러 매수과 정유업체들의 결제 수요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상승한 1013.5원으로 마쳤다.



간밤 국제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주식시장도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하락한 100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전날 개장가를 회복했다.



정유업체들과 수출보험공사의 마(Mar: 시장평균환율)거래와 관련된 달러 매수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은행들의 달러 되사기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1013원까지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수출보험공사와 정유사들의 달러 매수 수요가 많았으며 1008원과 1009원대에서 달러를 매도했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숏커버(되사기매수)가 나타나면서 환율이 장막판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54억 72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6억 1900만달러가 거래됐다. 시장평균환율(MAR)는 1008.50원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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