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이름 바꾼다… SK 계열변신 본격화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7.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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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유력… 9월 22일 임시주총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이 오는 8월 9일 영업정지 만료를 앞두고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등 SK그룹 계열사로의 '환골탈태'를 본격화한다.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사명은 현재 'SK브로드밴드'가 유력하다.



하나로텔레콤은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사명변경 추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시주총 예정일은 9월 22일이다.

이는 SK텔레콤이 그동안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해 미뤘던 하나로텔레콤의 SK그룹 계열사 변신작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부정적 이미지로 덧칠된 하나로텔레콤이라는 사명을 버리고, SK로 시작하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40일간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가 끝나는 오는 8월 9일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사명은 현재 SK브로드밴드, SK텔레미디어, SK인터넷, SK커넥트 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유력하다.

새로운 사명은 SK그룹 브랜드관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통해 8월말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또한 영업정지 이후 첫 업무일인 11일부터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내놓고, SK텔레콤 대리점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텔레마케팅(TM) 중단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주력인 초고속인터넷 및 하나TV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계기로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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