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IP사설교환기 국제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7.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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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로 처음 해외 공공기관 수출의 필수조건인 국제CC 인증 획득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의 IP사설교환기 '오피스서브7400'이 30일 통신장비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 공동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CC는 정보 보호 기능을 가진 제품의 보안성을 측정하는 국제 평가 기준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채택하고 있어 해외 공공기관 대상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한국에서는 국제 CC를 국가정보원에서 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안 기능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업 통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한편, 기존 기업 시장뿐 아니라 국가·공공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오피스서브 7400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상위 보안 등급인 EAL3+등급 CC 인증을 획득, 보안부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오피스서브 7400은 올(All)-IP 기반으로 원거리 지역간 음성 뿐만 아니라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며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망을 보완해 침입 차단 시스템, 가상사설망(VPN), 보안 감사, 시스템관리 등 정보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 '통신·보안 통합 장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안 기능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약 2년 7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이번 국제 공인 인증 획득으로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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