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교육株, 교육감 선거 앞두고 상승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7.30 09:12
글자크기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듀박스 (511원 ▼34 -6.24%)가 개장초 6%전후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능률교육 (3,655원 ▲115 +3.25%)등도 2%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교육주 중에서는 포넷 (0원 %)만이 하한가를 맞으로 부진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특히 당선자의 성향에 따라 사교육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것이라며 투표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서울시 교육감은 막대한 예산 집행 권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의 회장 겸직으로 타 시도 교육감에의 영향력 면에서 이번 선거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사교육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기준 6.1조원의 교육예산을 집행하는 서울시 교육감은 자율학교 설립과 특목고 지정권한, ‘학력신장 방안’, ‘우열반 편성 여부’, ‘일제고사 시행’ 등 정책에 대해 권한을 가진다. 또 0교시 부활 및 방과후 야간자율학습 같은 교육과정 운영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윤 연구원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특목고와 일제고사 폐지 등으로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같은 방향의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특목고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와 함께 학교자율화와 고교 선택제,수준별 이동수업, 일제고사 지속으로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