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0일 "표면적으로 미국 관련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주가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심리적 위축에 수급공백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며 "특히 관건은 투신권의 수급"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단순히 외국인 매도세 때문이라기보다는 투신권이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지 못했던 영향이 컸다"며 "실제 투신권은 5월 이후 관망세를 보이다 7월 들어 실질적인 매도우위로 전환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익 변동성이 적고 실적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철강 및 화학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