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배럴당 122.19弗 '3개월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3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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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영향… 한때 120.75불 기록

달러화 강세와 수요감소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3개월래 최저치까지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54달러(2%) 하락한 122.19달러로 마감, 5월초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WTI는 장중한때 배럴당 120.75달러까지 하락하는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는 로열 더치 셸이 나이지리아의 군사 공격으로 보니 라이트 선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이후 장초반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호전된 소비자 신뢰지수와 증시 급반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1%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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