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메릴 병주고 약주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7.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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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자금조달 CDO 매각 성공 소식이 호재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메릴린치의 모기지 채권 매각 소식이 은행주들이 투자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는 관측을 불러일으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코스쿠바 빅토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금융주들이 올들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냄새 맡기로 유명한 론스타가 메릴린치의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손실 위험이 어떤 채권보다 크다는 CDO이긴 하지만 론스타의 판단이 맞아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5.8% 하락, 2001년 집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6% 하락 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0% 오른 1만1165.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8% 상승한 1239.03을 나타내고 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 뛴 2274.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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