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여전히 매력적

머니투데이 계주연 머니투데이 방송기자 2008.07.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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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시장이 1.95%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 (251,500원 ▲1,000 +0.40%)의 약진이 눈에 띈다.

장 초반 미국 발 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0.35%) 8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동안 매출액 2조 5,979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3,491억 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6%나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CKD(현지조립형 반제품)의 수출 확대와 환율상승, 모듈 및 보수용 부품 사업에서의 매출 증가로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기존에 제시했던 11만 6,000원을 유지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최대 납품처인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평가할 때 하반기에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히고 "특히 밸류에이션 상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 고 말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듈부분의 매출이 잘 나왔다. 중국 지역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조기 생산으로 인해 매출이 과다 달성된 측면이 있지만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에는 환율이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12만 7,000원을 제시하고 조만간 상향조정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모비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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