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수립 이후 총리로서는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경비현황과 수호종합대책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독도는 울릉도의 자도(子島), 아들 섬으로 우리의 자식이다"라며 "남이 뭐라고 해도 우리 자식으로 누가 뭐라 해도 뺏어갈 수 없는 우리 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독도는 동쪽끝이 아니라 관문이고 뻗어가는 곳으로 우리는 독도주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되 너무 감정적 즉흥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며 "이번 일을 기회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모두 합쳐진 힘이 독도라는 우리 영토수호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이 여러분 뒤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독도에 '동해의 우리땅 독도'라고 씌어진 가로 32cm, 세로 22cm 크기의 표지석을 설치하고 독도 위령비에 헌화한 후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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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독도경비대원과 함께한 오찬에서 "젊은 시절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이 많지만 독도 수호는 자손대대로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한 후 독도경비대에게 격려금과 약초한우, 피자를 전달했다.
이날 한 총리의 독도 방문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