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무원 증원계획 65% 줄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7.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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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인건비 예산액 1548억 절감"

지난 정부에서 짜놓은 올 국가공무원 증원계획이 새 정부의 인력감축 기조에 따라 65% 가량 줄어들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올 소요정원으로 확정됐던 5253명 중 1813명(35%)만 증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2개 부처의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보강되는 인력은 전환배치가 불가능한 전문연구직 또는 함정, 헬기 운영인력 등으로 최소한으로 재조정된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신규도입된 1500톤급 해경함정 8척, 헬기 1대의 운용인력 110명, 인천공항 제3활주로 증설에 따른 관제사 24명, 국립과천과학관 등 신축에 따른 연구직과 교수인력 44명 등이다.

행안부는 이번 소요인력 축소조정으로 올해 책정된 국가공무원 인건비 예산액 중 1548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안부는 또 지난해 7월 확정된 군복무제도 개선계획에 따라 감축된 전의경 인력 5443명의 30%인 1635명을 경찰 및 교정공무원 등으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이양 등 '제2단계 정부조직개편'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통해 인력감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꼭 필요한 부분에는 필요최소한의 인력을 배치하되 제도개선, 지방이양 등을 통해 인력규모를 조정, 전체적으로 공무원 인력을 감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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