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포츠마케팅 두 축 '올림픽 & 축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7.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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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후원으로 연간 700억 이상 광고효과

스포츠마케팅은 고객과의 감정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삼성전자의 스포츠마케팅은 크게 올림픽과 축구의 두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인연을 맺은 올림픽을 통해 삼성전자 (87,300원 ▲200 +0.23%)는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올림픽 후원 이후 10년 동안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축구마케팅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아시안컵', 아프리카의 '네이션스컵' 후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첼시 후원을 시작으로 축구 마케팅을 시작했다.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삼성은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즌마다 평균 700억원 이상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거뒀으며 특히 올해는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까지 진출해 올해 광고 효과는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첼시 마케팅 이후 유럽에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는 2005년 35.3%에서 지난해 48.2%로 높아졌고 유럽 지역 매출액도 235억 달러로 2년새 38.2% 증가했다.

또 올해 1월 열린 아프리카 최대 축구 대회인 네이션스컵 후원으로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 주요 지역에서 평판 TV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성장 했고 휴대폰 역시 차별화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120%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후원한 아프리카 최대의 축구 행사인 네이션스컵 장면.▲삼성전자가 후원한 아프리카 최대의 축구 행사인 네이션스컵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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