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고성장에 목표 맞출 것"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7.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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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경제가 지속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 같은 성명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뒤 나온 것이다.

중국 통계국은 이달 초 중국경제가 지난 상반기 동안 10.4%, 2분기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인 11.9% 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인민은행은 물가를 잡기보다는 성장위주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중국경제가 물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라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올 상반기 7.9%를 기록했다. 이중 식료품 가격은 무려 20.4% 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에서 위완화 절상 압력을 의식한 듯 향후 환율정책을 다소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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