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유가↓+경상흑자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2008.07.28 09:24
"하락 추세 이어질 것"
환율 상승의 주범이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압력을 제어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하락한 100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를 진정시켜주고 있다. 달러 수급상 공급 우위로의 변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6월 경상수지가 18억달러 흑자로 전환한 것.
환율 추가 상승을 바라지 않는 외환당국이 버티고 있는 것 역시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최근 외환당국은 특정 레벨 이상으로 환율이 오르지 못하도록 속도조절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감안 참가자들은 당분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전환 가능성과 국제유가의 하락, 당국의 정책 의지 등을 생각해보면 환율 하락 추세가 좀 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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