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공개…500억 김세연 초선1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7.28 09:09
글자크기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전·현직 국회의원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부산 금정)이 512억여원을 보유, 18대 초선의원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 의원은 94억여원의 토지와 250억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도 290억원 어치가 있다.



이날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선 14, 15대 의원을 지낸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이 부동산과 주식·예금을 합쳐 823억2700만원을 보유해 재산가임을 입증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재산은 96억5500만원이다. 19억여원의 부동산과 22억여원의 주식이 있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75억1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주식 8억여원, 채권은 2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반포동에 6억5000여만원 가량의 본인소유 건물을 포함, 부동산은 24억여원 어치다.

참여정부 시절 재경부차관을 지낸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은 34억원 가량의 부동산을 포함해 42억원을 신고했다.

방송인 출신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예금 15억원, 주식 3억5000만여원 등을 합쳐 29억여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양정례 친박연대 의원은 29억여원의 건물, 채무 24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여원을 신고했다. 김을동 친박연대 의원은 13억여원을 보유했다. 흑석동 명수대 현대아파트를 포함한 부동산은 16억여원.

국회는 이날 공직자윤리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18대 국회 신규 등록의원(초선) 161명의 재산등록사항과 17대 국회를 끝으로 물러난 전 의원 152명, 퇴직한 국회직원 2명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정몽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등 17대와 18대에 연이어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의원은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