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투르크메니스탄 본격 공략 나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7.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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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구축 협의

현대종합상사 (18,100원 ▼240 -1.31%)가 세계 10대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알려진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현대상사는 최근 5반6일간의 일정으로 한굴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 장관을 초청, 현대자동차 울산·전주 공장 방문을 주선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의 대중교통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비롯해 차량 및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과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버스 500대, 택시 300대 등 총 5200만달러 규모의 상용차 공급에 합의한 바 있다. 현대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용 신용장(L/C)을 받은 첫 한국기업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도 현대상사의 사업과 함께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노영돈 현대상사 사장과 한굴리예프 장관을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br>
26일 노영돈 현대상사 사장(오른쪽에서 <br>
두번째), 한굴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br>
도로교통부 장관(맨 오른쪽)을 초청, <br>
성북동 삼청각에서 만찬을 가졌다.↑이윤호 지경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노영돈 현대상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한굴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 장관(맨 오른쪽)을 초청,
성북동 삼청각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현대상사가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 공급 및 대중교통 시스템 참여 △총 11억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사업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장관은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 중인 교통 및 항만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고, 현대상사를 통해 수입하는 버스·택시 등 상용차 공급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노 사장도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상사가 도로와 철도, 항만, 자원개발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굴리예프 장관은 "한국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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