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전일 발표된 6월 기존주택매매 지표가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상당한 증시 부담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6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증시는 개장 초 소폭 상승하고 있다.
S&P지수는 1.30포인트(0.1%) 오른 1253.84을, 나스닥지수는 4.53포인트(0.2%) 상승한 2284.64을 각각 기록중이다.
게다가 이날도 부정적 주택지표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2분기 주택차압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장 전 모기지 부담으로 금융주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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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표 외에도 이날은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7월 확정치) 가 발표된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잠정치(56.6)보다 소폭 하락한 5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일단 주택 지표 악재보다 내구재 호재에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6월 내구재 주문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0.3% 감소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2% 증가해 올해 최고폭 상승했다.
수출 증가세가 주택경기 침체 효과를 일부 상쇄함에 따라 내구재 주문도 상승했다. 또 지난 분기 세급 환급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해 기업도 생산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