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자인 경영, 성과 있었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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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5일 모하비와 로체 이노베이션의 인기를 통해 2006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디자인 경영'의 성과가 상반기 경영실적을 통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더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디자인 경영에 주력해 왔다.



직선의 멋을 살린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를 올해 초 출시하고 6월에는 최초로 패밀리 룩을 적용한 로체 이노베이션을 선보였던 것.

로체 이노베이션은 확 달라진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첫 달 5117대를 판매해 중형차 부문 2위에 올라섰고 모하비도 심플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선전했다.



해외에서는 씨드가 유럽형 디자인으로 현지 언론들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으며 기아차의 수출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6월에는 북미 디자인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아시아 ? 유럽 ? 북미를 잇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앞으로 이같은 '디자인경영'을 통한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핵심 경쟁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이 이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아차 브랜드의 속성을 반영한 신차를 출시해 디자인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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