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신용 위기로) 전 세계 투자은행에 투자할 좋은 기회가 왔다"며 "직접 또는 사모펀드(PEF)를 통해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논의 대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먼브러더스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리먼브러더스는 최근 6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내 금융기관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투자 규모는 2조80000억원(약 278억 달러)로, 전체 자산의 10.4%을 차지한다. 2010년까지 20%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박 이사장의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해외 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를 통해 지난 3년간 평균 연 6.1%였던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을 내년 8.1%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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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한국 정부가 내년 초 매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 (11,900원 0.0%)그룹 지분 매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