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연구원은 "여전히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의 원유선물시장의 투기 수요 억제 정책도 자금 유입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직 본질적인 문제가 남아있어 본격적 매수세 전환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제 유가의 하락세로 물가 상승 위험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유가는 1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어 기업 이익성장률 둔화 우려 역시 외국인 매수세를 확신할 수 없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생산자물가상승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구간에서는 기업의 이익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며 "현재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차이는 5%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