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분기 손실 예상보다 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7.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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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제외 손실 주당 62센트..예상치는 주당 28센트

세계 3위 자동차기업인 포드의 2분기 손실이 87억달러에 달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포드는 2분기 주당 3.88달러, 총 87억달러로 전년 2분기 7억5000만달러(주당 31센트)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가 부임한 이후 8분기 중 6분기 적자 기록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손실은 13억8000만달러, 주당 62센트로 블룸버그통신 집계기준 전문가 예상치 주당 2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386억달러로 전년비 13% 줄었다.



포드는 자동차부문에서 53억달러, 신용대출부문(포드 모터 크레디트)에서 21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해 2분기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시간과 켄터키, 멕시코주에 있는 트럭공장 3곳을 소형 자동차 제조라인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트럭과 SUV 판매가 줄고 소형자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스트셀링 모델인 픽업 트럭 F-150 판매가 24% 급감했고 F시리즈 판매량은 12만6575대에 그쳐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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