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연이은 갭상승..7일간 10% 급등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7.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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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잔고 8조원 돌파, 극단적 콘탱고 위험요소 부각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갭상승하며 지난 16일 저점대비 7거래일만에 9.9% 급등했다.

24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06.75)대비 4.55p(2.2%) 오른 211.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미증시 상승과 국제유가(WTI) 하락세 지속에 따라 207.95에 갭업 개장한 뒤 장막판 211.45까지 일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180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34일만에 기록적인 순매도 행진을 종식했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6798억원이나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연저점(192.35)에서 이날 장중 고점(211.45)까지 9.93% 급등했다. 베어마켓 랠리에서의 반등 예상치인 10%선에 이른 것.
5일 이평선이 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도 완성됐다.

그러나 외국인은 지수선물을 205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미결제약정이 2262계약 감소한 데 비추어 지난 21일 2만6399계약에 달한 9월물 누적 순매수분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74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투신권이 322억원 순매수에 그쳤지만 보험이 1079억원을 순매수하며 차익거래 선봉에 섰고 사모펀드도 52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전날 7조8107억원까지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던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차익거래도 305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난 쿼드러플위칭데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콜옵션은 급등한 반면 풋옵션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10콜은 2.3p(79.31%) 치솟으며 5.20에 거래를 마쳤다. 205풋은 1.61p(38.3%) 내린 2.59로 떨어졌다.
풋미결제는 대부분 증가한 반면 콜미결제는 220콜까지 감소하며 추가상승 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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