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에 비해 34.38포인트(2.16%) 급등한 1626.14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60선이던 지수가 1626선으로 66포인트 급등했다.
국제유가(WTI기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달러화 상승 등 영향으로 124달러까지 내렸다. 미국증시도 미 정부보증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이와 프레디맥 구제안 등이 포함된 주택시장지원법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신용위기의 재발 우려가 둔화됐다.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1805억 원을 순매수했다. 3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팔자 우위'의 사슬을 끊었다.
기관도 1558억 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가 3742억 원에 이르는 등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6798억 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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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29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 마감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는 3%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전날에 비해 4.6% 오른 61만4000원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60만 원대를 13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LG전자 (105,900원 ▲2,900 +2.82%)도 5.1% 급등한 1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와 LG디스플레이 (10,580원 ▲10 +0.09%)도 각각 2.8%와 1.1% 상승했다.
조선과 자동차가 속한 운수장비에서는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가 1.4% 오른 7만33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98,000원 ▼700 -0.71%)도 1.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은 전날에 비해 6.2% 급등한 3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과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도 4.6%와 3.9% 올랐다.
건설도 전일 강세를 이어갔다.
GS건설 (18,040원 ▲40 +0.22%)은 전날 대비 4.0% 오른 10만4500원에 종료됐다. 대우건설 (3,745원 ▼20 -0.53%)과 동부건설 (4,240원 ▼30 -0.70%)은 6% 이상 치솟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605개로 집계됐다. 고려포리머우 (0원 %)선주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26개였다. 보합은 5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