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의 90% 이상은 외국인들이 거래하고 있다.
일부 대차거래 세력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손실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 향후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차거래 평균가는 52만8000원. 하지만 신세계는 24일 오후 2시23분 현재 전날에 비해 3.6% 오른 54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대차 주가평균에 비해 1만9000원이나 높은 셈이다. 특히 신세계는 최근 7일 연속 오르고 있어 대차거래를 되갚기 위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도 7월 들어 대차거래 비중이 8.2%에 달하고 있다. 대차평균 주가는 7만1800원이다. 24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대비 1.5% 오른 7만34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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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식을 빌릴 당시 가격에 비해 높아져 대차거래의 매력은 사라진 셈이다. 현대차주가는 시초가가 7만원을 조금 밑돌던 6만8000원대부터 줄곧 매수세가 몰려 4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이밖에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과 코스닥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 등 대차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 대부분이 최근 주가가 둔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 증권사 펀드매니저는 "대차거래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국제유가와 미국 신용위기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며칠전부터 숏커버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도 행후 국내증시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여기는 것같다"고 귀띔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3,505원 ▲80 +2.34%) 연구원은 "외국인의 숏커버링으로 현재 264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코스피시장에 몰린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대차거래는 약정을 최소 몇개월 이상 맺기 때문에 며칠새 현상으로 외인들의 숏커버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