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로 고공행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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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제외한 전업종 상승세, 운수장비 급등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620선을 회복한 뒤 끊임없이 추가 상승을 노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59포인트(1.92%) 상승한 1622.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34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들은 20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4263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치중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은 17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만 약보합을 보일 뿐 전업종이 상승세다.

조선과 자동차가 속한 운수장비는 4.4% 급등중이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날에 비해 3.6%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강한 흐름을 보인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0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주들도 매수세가 밀려들며 강세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6.5% 급등한 33만4000원이다.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도 3.5% 이상 상승중이다. 외국인들은 조선과 자동차가 포진된 운수장비업종을 65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오전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낸 외국인들이 오후들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26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3.6% 오른 6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5.1% 급등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52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67개이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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