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매도 환매수 덕…NHN '급등'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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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창구 순매수 싹쓸이…저가매수 겹쳐 상승폭 확대

대장주 NHN (159,900원 ▼700 -0.44%)이 코스닥 반등의 선봉에 서고 있다. 저가매수에다 외국인의 공매도 후 환매수 물량이 겹치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NHN은 24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7.52%오른 1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메일 정보유출 파문을 빚었던 다음 (34,900원 ▼400 -1.13%) 2%대의 비교적 상승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NHN의 주된 매수세력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1시 13분부터 외국계증권사의 순매수가 1만주를 넘어섰다. 씨티그룹,CLSA이 최대 매수창구이며, JP모간증권에서도 4번째로 많은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다.

NHN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전일기준 21.91로 낮아진 상태.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을 둘러싼 악재들이 모두 출현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졌다"며 "저가매수가 확대되고 있고 공매도도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NHN의 게임인 '반지의 제왕'과 웹젠의 '헉슬리'는 NHN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게임이 성공할 경우 NHN의 웹보드게임에 대한 높은 매출의존도를 감소시키고, 사행성 논란으로 실추된 이미지 쇄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과 관련, 박 애널리스트는 "다음 (34,900원 ▼400 -1.13%)은 페이지뷰 증가세가 주춤한데다가 이메일정보 유출 등의 악재가 발생했다"며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점도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엔 공매도 환매수 덕…NHN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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