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電 부회장, "자만 말고 두배 더 노력"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7.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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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유럽 경기 하강에 대비 강조

"뭔가 해냈다고 하기에는 이르며, 지금까지의 노력보다 두 배 이상 더 노력해야 한다."

남용 LG전자 (110,800원 ▲2,900 +2.69%) 부회장은 2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08년 하반기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LG전자의 기강 해이를 경계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용 부회장은 전세계 160여개국의 해외 지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년 하반기 글로벌 임원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서유럽 경제에 빠르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 하강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이어 "전자업계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모든 제품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경쟁력 제고를 주무했다.

그는 또 "우리가 뭔가를 해냈다고 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기강 해이를 경계하고,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미국 GE의 최고인사책임자로 지낸 윌리엄 코나티(William Conaty)를 초청, 성과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한편, LG전자의 글로벌 임원회의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국내외 모든 임원들이 한데 모여 경영활동을 평가하고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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