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철도이용객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하루 평균 1042만 명이 이용했으며,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가시화된 지난 5월 이후에는 전년 대비 1.9% 늘어나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철도(KTX) 이용객은 187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1일 이용객은 10만3000명을 넘어섰다. 월별로는 5월 이용객이 전년대비 5.9%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KTX 상반기 수입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012억 원을 기록, 연간 고속철도 수입 1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수도권 전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0.9% 증가해 1일 900만 명이 이용했으며, 지방도시철도의 경우 연장 개통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8% 증가한 1일 56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연장 개통한 중앙선·분당선의 경우 각각 17.1%, 7.5% 증가해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