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2인치 몰드리스 LCD 모듈 '양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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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와 중국 공장서 월 400만대 수준 생산 예정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2.2인치 '몰드리스(moldless) LCD 모듈'을 24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몰드리스 LCD 모듈은 경북 구미 공장과, 중국 연태 공장에서 생산하며 양산 규모는 월 350만~400만대 수준이다.



이 모듈은 휴대폰 LCD의 몰드프레임(mold frame)을 제거, 기존 3.3mm의 테두리 두께를 1.9mm로 줄인 것이다. 프레임이 휴대폰 액정을 가리는 면적이 줄어들어 그만큼 액정이 커져 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몰드리스 모듈과 일반 모듈의 크기 비교↑몰드리스 모듈과 일반 모듈의 크기 비교


이 제품은 또 기존 LCD 패널 옆 테두리가 잘 깨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LCD충격 방지 설계를 도입해 깨짐을 최소화했다. LCD 모듈 강도도 기존 제품 대비 약 43% 향상시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2.2인치 화면이 2.4인치로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며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함으로써 동일한 사이즈에서도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4인치, 2.8인치 모델도 곧 양산할 계획이며 올해 몰드리스 LCD 모듈에서 약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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