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4일만에 '사자'…1600 '훌쩍'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7.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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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美증세 강세 덕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의 연속 하락과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34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내며 '태도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기관도 외국인들의 '사자'에 발맞춰 매수세를 가속화하며 지수의 급등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에 비해 25.55포인트(1.61%) 상승한 1617.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인 1591선에서 단숨에 1610선 중반까지 치고 오른 셈이다.



돋보이는 대목은 외국인들이 3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다. 외국인들은 3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연이틀 하락과 미국 증시의 오름세 등 영향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관도 144억원의 매수 우위로 증시를 받치고 있다. 개인은 3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다. 조선과 자동차가 속한 운수장비는 3% 이상 급등중이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전날에 비해 2.6%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2.1% 상승한 1만1950원이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전날 대비 4.3% 급등한 32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도 3% 이상 상승세다.

전기전자도 1.3%대 상승률을 보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1.7% 오른 59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3.7% 오르고 있다. 다만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는 약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 등 493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18개이다. 보합은 84개 종목이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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