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티씨아이, 경영정상화 기대감 '급등'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7.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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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경영진의 대규모 횡령으로 자금압박을 받던 티티씨아이 (1,141원 ▼7 -0.61%)가 3일째 급등하고 있다.

경영권 변경과 광업권 지분 확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 정상화 및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티티씨아이는 전날 대비 85원(14.17%) 오른 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이날로 3일째 급등세다.

티티씨아이는 전날 자사 최대주주인 이외순씨가 보유주식 262만7119주(지분율 6.04%)와 경영권을 김철수씨에게 100억원에 양도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이외순씨에서 김철수씨로 변경될 예정이다.

전 제원나노소재 대표이사를 지낸 김씨는 지난 21일 티티씨아이의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됐다.

티티씨아이는 아울러 전북 군산시 옥산면 및 회현면에 위치한 군산지적 광업권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규모는 213억원으로 광업권 존속기간은 2028년 4월25일까지 향후 20년간이다.


티티씨아이는 경영권을 확보한 김씨를 중심으로 광업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 선임 및 상호변경, 사업목적추가 등 정관 일부변경을 안건으로 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10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티티씨아이는 IT유통업에 주력했었으나 전임 경영진의 대규모 횡령으로 극심한 자금압박을 받으며 지난 5월 하드웨어 유통업 등의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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