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웹보드 게임서비스' 바꾼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7.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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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62,900원 ▼4,000 -2.40%)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이 오는 24일부터 게임머니 명칭을 바꾸는 등 게임 서비스 개편 작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커 게임 머니를 기존 '원'에서 '골드'와 '블루'로 조정하게 된다. 1원은 1블루, 1만 블루는 1골드에 해당된다.



한게임의 게임머니 명칭 변경은 현실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1조원'와 같은 게임머니 단위가 실제 통화 가치와 혼동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게임 사이버머니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밖에 '풀베팅 경기장'을 전면 폐지하고 아바타 패키지 상품도 1만원 이하로 조정하는 등의 개편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또 최근 게임 중독에 따른 사회 문제가 야기되는 것과 관련, 과몰입 이용자에게 이메일 및 휴대폰 문자 메시지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게임은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원과의 통화 및 대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욱 NHN 한게임 그룹장은 "앞으로도 웹보도 게임의 건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사용자 보호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게임은 지난달 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 게임 서비스 개선 행정 지도'에 따라 지난달 12일부터 '실감 베팅 경기장'을 폐지하고 고액 베팅과 연관된 '자동 베팅룰'도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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