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 끝낼 '사상최대' 실적株는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7.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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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홈캐스트·우리이티아이·KH바텍 등 2분기 실적 기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불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코스닥기업이 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MS와 홈캐스트, 우리이티아이, KH바텍, 성호전자 등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LCD 장비업체인 DMS (5,930원 ▲60 +1.02%)는 지난 1분기말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손실이 179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돼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다. DMS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된다.



DMS 관계자는 "2004년 10월 상장이후 올 2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전방업체의 LCD 패널 투자확대로 수요가 급증했고 LCD 세정기 분야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업황호조가 주 배경이다"고 밝혔다.

DMS는 이미 1분기말에 키코 평가손실을 모두 반영한데다 원/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 추가로 늘어나는 평가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하다.



디지털방송 수신장비업체 홈캐스트 (2,735원 ▲5 +0.18%)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6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수준이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인도 선 다이렉트 TV로부터 수주한 공급계약이 2분기에 대거 매출로 반영됐다"며 "3분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예정돼 있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캐스트는 올해 실적 목표치인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CD 광원소재업체인 우리이티아이 (4,810원 ▼90 -1.84%)도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우리이티아이 관계자는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TV용 램프 신제품(SEFL) 판매가 호조세인데다 LG디스플레이로의 납품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부품업체 KH바텍 (10,150원 ▼250 -2.40%)도 2분기 예상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생산수율이 높아졌고 신제품 매출이 급증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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