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팬텀 주식로비 의혹' PD 소환 예정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7.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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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의 PD 주식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팬텀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받거나 싼값에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사 PD들을 본격 소환할 예정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늦어도 내달 초부터 팬텀의 로비대상으로 의심되는 주요 지상파 방송사 PD들을 소환해 주식보유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PD는 10여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그 동안 팬텀 주식 보유 계좌 가운데 거래가 의심스러운 계좌를 추려 계좌 개설자와 실소유주를 파악해왔으며 대부분 차명계좌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방송사 PD 외에도 일부 언론사 기자들도 팬텀 주식을 사들인 정황을 포착, 유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팬텀 측이 PD들에게 카지노 출입권 등을 제공하며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 최근 강원랜드로부터 고객 및 출입자 명단을 넘겨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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