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23일 '삼겹살' 때문에 진땀을 뺐다. 국회 본회의 민생 현안 질의 자리.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고물가' 원인과 대책을 추궁하며 '삼겹살' 문제를 꺼냈다.
강 장관은 "삼겹살 1인분이 얼마냐"고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송 의원이 "이른바 MB물가에 포함돼 있는 데 모른다고 하냐"고 따지자 "돼지고기는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회의장 곳곳에선 "삽겹살과 돼지고기가 다르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다음은 송영길 의원과 강만수 장관 사이 질의 및 답변 내용
-(송영길 의원) 삼겹살 1인분이 얼마인지 아나.
▶(강만수 장관) 모른다.
▶돼지고기는 포함돼 있다.
-삽결삽은 모르고 돼지고기는 아나.
▶모른다.
-모르면서 (물가를) 어떻게 관리하나.
▶제가 직접 사고 있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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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삼겹살 안 드시나.
▶삼겹살 잘 안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