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총 3억8427만배럴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오른 데다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경유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경부 분석에 따르면 휘발유 차량 1대당 소비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소비량은 3.0% 증가한 반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소비량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소비 용도별로 따지면 올 상반기 발전 부문에서 52.5%나 감소했으며 산업 부문 수송 부문(-4.5%), 산업 부문(-0.8%)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산업무문에서 사용되는 벙커-C유 소비는 26.4% 줄었으며 항공유 사용도 6.1% 줄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올 상반기 국내 석유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4억7959만배럴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억3722만5000배럴로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유 수입은 1.2% 감소한 4억3920만2000배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