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 오름세 멈췄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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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두번연속 가격 움직임 없어

D램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4월말 이후 오름세를 지속해 왔던 D램 가격은 7월 들어 움직임을 멈춘 상태다.

23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667MHz DDR2의 7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19달러로 상반기와 변동이 없었다. 1기가비트(Gb) D램 가격도 2.38달러로 보합이었다.

고정거래가격이란 삼성전자 (81,800원 0.00%), 하이닉스 (232,000원 ▼3,500 -1.49%)반도체 등 D램 제조업체들이 델이나 HP 등 대형 구매고객들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협상을 통해 매월 2회 결정된다.



4월부터 반등 기미를 보이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4월 하반기부터 6월 하반기까지 다섯번 연속 상승했지만 7월 들어 보합세하며 올들어 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4월 하순 이후 고정거래가격이 계속 올라 D램 수요 업체들의 가격 저항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약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D램 업계는 23일부터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대만의 D램 업체인 난야, 파워칩, 이노테라가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독일의 키몬다가 24일, 삼성전자가 25일에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하이닉스는 31일, 일본의 엘피다는 내달 7일 2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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