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이번주 패니·프레디 구제책 통과 확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7.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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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위한 조치 취하겠다"

폴슨"이번주 패니·프레디 구제책 통과 확신"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방안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회가 모기지 기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번주 안으로 구제방안을 승인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폴슨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연설을 통해 "의회가 현상황의 대처방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안으로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방안 입법을 마무리짓고 대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방안이 의회를 통과될 경우 재무부는 빠른 시간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신뢰를 되돌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지난 13일 필요하다면 정부자금을 이용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두 기관에 대한 크레디트라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폴슨 장관은 그동안 의회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회생에 필요하다면 세금을 필요한 긴급 자금을 투입해야한다고 설득해왔다. 그러나 그는 세금을 투입할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슨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미국 모기지의 가장 큰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 두 기관의 회복은 주택 시장 회복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 시장 침체의 종료가 경제 회복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폴슨 장관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전체 모기지 12조달러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두 기관은 전세계 모든 금융기관들과도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연설이 끝난 직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돕는 것은 주택 시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본 시장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은 두 금융기관을 뛰어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현재 상황이 필요한 사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우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신뢰를 되돌리기 위한 조치들을 반드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자본시장은 물론 주택 시장 침체에서 탈출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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