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코비아, 사상최대 분기손실(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7.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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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재무부 차관을 지냈던 로버트 스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와코비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손실 발표와 더불어 배당금을 87% 삭감한다고 밝혔다.

와코비아의 2분기 순손실은 89억달러(주당 4.20달러)로 전년동기 23억달러(주당 1.23달러)의 순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와코비아는 20년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손실은 1.27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순손실 예상치인 주당 69센트의 2배 가까이 된다.

2분기 자산상각과 배당금 감축은 새로 CEO로 부임한 스틸 CEO의 강력한 부실 퇴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와코비아는 이번 손실에는 61억달러 영업권 상각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와코비아는 이날 분기 배당금을 주당 37.5센트에서 5센트로 삭감한다고 밝혔다.

와코비아는 1000명의 직원에 대한 인력재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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