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형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관은 22일 광진구청에서 열린 '국립서울병원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통해 국립서울병원을 확대개편해 정신건강연구원을 설립하는 '국립서울병원 현대화사업 변경계획'을 공개했다.
이 정책관에 따르면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은 현 부지 내에 정신건강연구센터와 부속병원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재원은 당초 마련된 국립서울병원 현대화 총사업비 내에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부속병원의 병상 수는 300병상으로 현 960병상에 비해 상당히 감소된다. 정신병동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국립서울병원의 이전을 요구하는 측은 이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