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14억배럴 엑손모빌 광구 개발 추가 합의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2008.07.22 09:29
글자크기
에임하이 (75원 ▲18 +31.6%)글로벌(대표 오영훈)은 미국 에너코(Enercor,Inc.), 페트로텍홀딩스(Petrotech holdings,LLC)와 엑손모빌(Exxon Mobile)의 오일샌드 광구 개발권 취득 및 개발·생산에 대한 추가 합의서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임하이는 지난 1월과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개월에 거친 협상 끝에 최종 결론을 짓고 당초 계획대로 에임하이글로벌이 에너코(Enercor,Inc.)의 지분 80%를 인수해 엑손모빌 광구를 확보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엑손모빌 광구의 생산허가(Permit) 비용 및 운영비용 등 미화 1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하고, 오일샌드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개발 회사인 페트로텍(Petrotech,Inc)을 공동으로 설립해 생산허가를 받는 즉시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에임하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곧바로 엑손 모빌 광구에 대한 생산 허가(Permit) 신청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생산 허가(Large Scale Permit)인 만큼 개발 및 생산 허가 등에 대한 모든 행정적 절차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임하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에너코의 지분과 이사 선임을 포함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특히 엑손모빌 오일샌드 광구의 개발 및 생산에 관한 지식경제부 승인 신청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8월 중에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루지애나 히긴스 유정 성공의 여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오일샌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된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는 미국 유타(Utah)주 피알 스프링(P R Spring) 지역에 위치한 2만6000에이커(3000만평)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여의도의 3.5배에 달하는 거대한 오일샌드 매장지다.

엑손 모빌에서 이미 진행한 코어드릴링(Core Drilling) 결과에 따르면 지하 1000피트(300m)까지 14억 배럴의 오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임하이 관계자는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의 경제적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확인 매장량 14억 배럴만 개발하고, 비튜멘(Bitumen) 회수율을 30%로 가정했을 때 535억 달러(5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고 밝혔다.

에너코는 지난 1983년 당시 엑손모빌과 함께 피알스프링 지역의 오일샌드 광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던 회사다.


에임하이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