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는 지난 1월과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6개월에 거친 협상 끝에 최종 결론을 짓고 당초 계획대로 에임하이글로벌이 에너코(Enercor,Inc.)의 지분 80%를 인수해 엑손모빌 광구를 확보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에임하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곧바로 엑손 모빌 광구에 대한 생산 허가(Permit) 신청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생산 허가(Large Scale Permit)인 만큼 개발 및 생산 허가 등에 대한 모든 행정적 절차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계약된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는 미국 유타(Utah)주 피알 스프링(P R Spring) 지역에 위치한 2만6000에이커(3000만평)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여의도의 3.5배에 달하는 거대한 오일샌드 매장지다.
엑손 모빌에서 이미 진행한 코어드릴링(Core Drilling) 결과에 따르면 지하 1000피트(300m)까지 14억 배럴의 오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에임하이 관계자는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의 경제적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확인 매장량 14억 배럴만 개발하고, 비튜멘(Bitumen) 회수율을 30%로 가정했을 때 535억 달러(5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고 밝혔다.
에너코는 지난 1983년 당시 엑손모빌과 함께 피알스프링 지역의 오일샌드 광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던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