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건강검진받은 한우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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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54,900원 ▼1,300 -0.83%) 이마트는 오는 25일 오픈하는 황학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건강검진을 받은 '행복한 한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축협의 서현목장과 공동 개발한 '행복한 한우'는 소가 도축되기 7일전 경상대학교 수의학과에서 간, 신장, 뼈, 심장 등 11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건강검진을 받은 한우로 검사에 통과한 한우만 '한우 건강검진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이마트가 소의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지난 5월 이후 이마트의 전체 한우 매출은 14% 감소한 반면, 생산이력을 실시하는 브랜드 한우 매출은 30% 증가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한우 구매시 안정성과 신뢰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

농가입장에서도 건강검진을 통과한 건강한 소만 도축,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높일 수 있다. '행복한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8.1%로 지난해 등급판정소 평균 25.9%의 2.5배에 달한다. 향후 이마트는 도축 4~6개월 전에도 건강검진, 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을 더욱 높힐 예정이다.



홍성진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최근 입법 예고 된 생산이력추제제가 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후적 개념이라면 건강검진한우는 사전적 개념으로 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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