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익성 개선 지속-굿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7.22 08:32
글자크기
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LG전자 (110,800원 ▲2,900 +2.69%)에 대해 "2분기에 경쟁업체 대비 매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선 개선이 지속되고 휴대폰 부문 호조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본사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돼 올해 본사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판 TV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의 흑자기조가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 중 중국의 지진 등으로 PDP 모듈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판 TV 신모델(스칼렛, 보보스)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1.0%로 상승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PDP 모듈도 가동률 상승 및 후면판 내제화에 따른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2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 부문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휴대폰 부문은 인도 및 기타 신흥시장으로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1분기에 이어 매출액 고성장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안착했다"며 "3분기에는 인도향 물량이 약 300만대 줄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견조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적정주가는 16만원으로 10%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LCD 패널 가격 전망 악화를 반영,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가치를 33% 낮춰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주가 대비 41%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경영진의 보수적인 하반기 가이던스 제시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고 지난 2개월간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LG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