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본사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돼 올해 본사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 중 중국의 지진 등으로 PDP 모듈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판 TV 신모델(스칼렛, 보보스)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1.0%로 상승했다.
휴대폰 부문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휴대폰 부문은 인도 및 기타 신흥시장으로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1분기에 이어 매출액 고성장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에 안착했다"며 "3분기에는 인도향 물량이 약 300만대 줄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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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견조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적정주가는 16만원으로 10%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LCD 패널 가격 전망 악화를 반영,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가치를 33% 낮춰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주가 대비 41%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경영진의 보수적인 하반기 가이던스 제시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고 지난 2개월간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