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3분기 순익이 10억7000만달러(주당 1.19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팩트셋 리서치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1.07달러 순이익과 73억6000만달러 매출억을 초과달성한 것이다.
애플 주가는 장중 0.69% 상승한 상태에서 마감했으나,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는 4% 이상 하락세로 돌아섰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21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5억8800만달러(주당 44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45센트 순이익과 33억9000만달러 매출액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날 장중 1.04% 하락했던 TI주가는 순익감소와 실적약화 지속 전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6억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 상각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주당 순이익 예측치 83센트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아멕스 주가는 이날 장중 2.99% 하락한채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회사 셰링 플라우도 장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셰링 플라우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24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23%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주당 41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셰링 주가는 장중 11.61%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억제제 바이토린 최대 판매 회사인 세계 최대 제약사 머크는 예상치(83센트)보다 높은 주당 86센트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바이토린 악재로 인해 이날 장중 6.13%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6% 이상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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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와 셰링은 당초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분기 실적발표를 바이토린 약효 실험 결과 발표 이후로 미뤘다.
'SEAS'로 명명된 18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조사 결과, 콜레스테롤 억제제 '바이토린'이 가격이 훨씬 싼 기존의 약품보다 효능이 나을게 없다는 연구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심지어 소수이긴 하지만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암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