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야후 이사회 진출..갈등 일단락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7.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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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이사회 3석 확보..위임장 대결은 포기

야후 사측과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간의 대결 국면은 아이칸에게 이사회 의석 3자리를 주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21일 성명을 통해 야후 이사진을 11명으로 확대하고 이중 3석을 아이칸측에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 보스톡 회장과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 등 8명의 이사진은 유임되며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 CEO만 몰러난다. 나머지 3자리 중 하나는 아이칸에게, 2자리는 아이칸이 지명한 후보 9명 중에서 선출된 2명에게 각각 돌아간다.



아이칸은 이사회 의석을 얻는 대신 위임장 대결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 지분 5%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칸은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이후 위임장 대결 등을 통해 제리 양 CEO 등 야후 이사진을 교체하겠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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