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2Q도 최대 실적…영업익 8560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7.21 14:14
글자크기

(상보)매출액·영업이익 사상최대 또 경신

LG전자 (104,800원 ▼1,500 -1.41%)가 2분기 매출액 12조 7351억원, 영업이익 85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이다. 휴대폰 사업과 디스플레이, 가전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21일 2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12조7351억원, 영업이익은 41.4% 급증한 8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기준은 LG전자 본사와 해외법인만을 연결한 지표다.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3조 7540억 원), 영업이익(5400억 원), 영업이익률(14.4%), 판매량(2770만대)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1분기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8억 원)를 달성한 디스플레이 사업은 2분기에 TV 세트 판매 호조로 3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폭을 키웠다.

◆MC사업본부 = 2분기 MC사업본부 매출액은 3조 8487억 원, 영업이익은 5366억 원이었다.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은 3조 7540억 원,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5000억원을 돌파해 5400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9% 늘었고 프리미엄폰 판매가 늘고 생산성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14.4%를 기록, 전분기(13.9%)와 전년동기(11.6%)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휴대폰 사업 개시 후 분기 최대치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략 모델(시크릿, 뷰티 등) 판매 호조와 신흥시장 물량 확대로 전분기(2440만대) 대비 약 14% 증가한 2770만대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분기 최고치다.

◆DD사업본부 =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액 3조 7423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흑자 폭을 확대했다.


TV 세트 사업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평판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 37% 늘었다.

평판 TV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늘었고, PDP모듈 매출액은 32인치 판매가 늘며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DA사업본부 = 매출액 3조 7805억 원, 영업이익 271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북미지역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중동, 브릭스(BRICs) 지역의 성장세가 이어져 2분기 가전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5% 늘었다. 영업이익률(7.2%)은 전분기(4.7%) 대비 늘었으나 전년 동기(8.1%) 대비 낮아졌다. 이는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고, 내수 시장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DM사업본부 = 매출액 1조 2,195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이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률(1.0%)은 전년 동기(-0.3%) 대비 크게 호전됐다.

LG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