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동아프리카서 TV '인기몰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7.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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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국가서 LCD TV 판매량 1위 기록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소재 12개 국가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분야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1~4월 누계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 28.2%, 바레인 31.6%, 이집트 27.9%, 쿠웨이트 71.9%, 오만 38.1%, 카타르 38.2%를 기록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24.7%, 터키 14.6%, 사우디아라비아 37.6%, 이란 39.2%, 모로코 50%, 알제리 31.6% 등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12개국에서 LCD TV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두바이 힐튼호텔, 바레인 리츠칼튼호텔 등 중동 현지 호텔에 LCD 이외에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평판TV 공급계약 역시 잇따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중동아프리카서 TV '인기몰이'


삼성전자 측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주요 도시들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나면서 특급 호텔 개보수(리노베이션)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두바이 아틀란티스호텔 힐튼호텔, 사우디아라비아 인터콘티넨탈호텔, 카타르 그랜드하얏트호텔, 바레인 리츠칼튼호텔 등을 대상으로 평판TV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호텔 등을 중심으로 평판TV 3만5000대를 이미 공급한 것을 비롯해 B2B(Business to Business) 공급량을 올해 6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B2B 물량 확대에 나서 올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난 150만대 이상 평판TV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현지 밀착형 프리미엄 마케팅이 통한 결과"라며 "고유가로 인한 오일 달러 유입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LCD TV 수요는 올해 248만대에서 2009년 405만대, 2010년 524만대, 2011년 617만대, 2012년 732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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