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욱 KIC사장 "헤지펀드·부동산 투자"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07.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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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욱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은 21일 "앞으로 자산운용 대상의 범위를 사모투자펀드(PEF), 헤지펀드, 부동산, 헤지펀드, 원자재(Commodity) 등 대체자산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KIC는 지난 3년간 초기 위탁자산의 포트폴리오 완성을 목표로 채권,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군에 대한 직·간접 투자에 집중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진 사장은 또 "KIC가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환보유금이나 연기금의 자산운용방식과 차별화해 '클럽 딜'(공동투자)에 참여하는 등 해외투자의 중심 축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밖으로는 세계적인 외국 대학기금, 해외 주요 연기금, PEF 등과 전략적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연기금, 생보사, 자산운용사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사장은 "KIC가 운용하고 있는 국가 공공자산은 크게 볼 때 모두 국민들이 피와 땀을 흘려 아끼고 모아놓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 같은 국부의 운용수익을 극대화해 우리 세대는 물론이고 후손들에게까지 그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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