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다이어트, 끈기와 인내심있어야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8.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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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있고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뱃살 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 비만은 유형에 따라 원인도 달라 자신의 유형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아랫배만 볼록한 경우 활동량을 늘려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현미, 채소 등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해야 한다. 윗배 볼록형은 술, 담배를 끊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등 식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러브핸들이라고 불리는 옆구리 살은 수영, 에어로빅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자 피부 탄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고, 전체적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 발생률이 높으므로 철저한 금연과 금주, 식이요법과 함께 부담이 적은 농구, 탁구, 배드민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복부비만은 무절제한 생활과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과 결합해 보다 심층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여름 휴가를 위해 단기간 다이어트를 감행할 경우, 일시적으로 허리사이즈는 줄일 수 있을지 모르나 실질적인 체지방과 군살은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더욱이 짧은 기간 갑작스런 하드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감행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규칙적인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하다. 결국 운동을 해도 군살이 잘 빠지지 않고, 몸무게가 감소하거나 허리사이즈가 줄어드는 식의 일시적인 다이어트 성공 후에도 허리라인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방흡입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비만전문병원 메이린여성클리닉 최혜영 원장은 “복부는 지방이 점차적으로 축적되어 이루어지는 부위로 그만큼 지방의 연소도 천천히 이루어진다”며 “복부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는 끈기와 인내심을 갖고 장기간의 계획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이어 “빠르고 효과적인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국소 부위만 해결하여 회복이 빠른 미니지방흡입이나 흉터가 없는 고주파, 엔더몰러지 관리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지방흡입 등 시술은 군살제거 및 라인을 만드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시술 전, 후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한다면 효과적인 복부다이어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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