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차오웨이-류자링 세기의 결혼식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7.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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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용 15억, 히말라야 부탄서 결혼식

↑ 량차오웨이(사진 왼쪽)와 류자링↑ 량차오웨이(사진 왼쪽)와 류자링


중화권 최고의 영화배우인 량차오웨이(梁朝偉·46)와 류자링(劉嘉玲.43)이 19년의 열애 끝에 21일 히말라야산맥의 불교왕국 부탄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해발 2300m의 파로(巴羅)시에 위치한 5성급 우마 파로 호텔에서 열리는 두 스타의 결혼식은 비용만 1천만위안(약 15억 원)에 달할 정도로 화려하게 치러진다고 홍콩의 밍바오(明報)가 20일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80여 명이 초대됐으며, 초청객 가운데는 여배우이자 가수인 왕페이(王菲), 영화배우 린칭샤(林靑霞), 왕자웨이(王家衛) 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 화양연화에서 량차오웨이의 상대역을 맡았으며 한 때 그와 염문을 뿌렸던 장만위(張曼玉)는 류자링의 반대로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자링은 술, 담배를 끊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등 결혼 후 곧바로 아기를 갖기 위해 몸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량차오웨이는 최근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에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오나라의 명장 주유(周瑜)역을 맡아 명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영화 화양연화에서 장만위와 명연기를 펼쳐 세계 영화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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